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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강가로 가고 싶다

rndjr 2010. 1. 29. 08:34

 

안개낀 강가로 가고 싶다

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로 가고 싶다
알수 없는 그리움이 피어오르는 그곳으로

손끝 시리지만 내 뜨거운 가슴 느낄수 있는 곳으로
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강가에는
아마도 봄내음이 날것 같아

버들 강아지 물오름을 지켜보고싶다
아직은 이르지만 풋풋한 봄 내음
가슴으로 느끼고 싶다

작고 아담한 찻집이 있으면 맑은 차 한잔을
맘으로 마시면서 누군가를.....
그 무엇인가를 그리워하고 싶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버들강아지 풀피리 불던 어린시절도 회상하고

아직 이루지못한 꿈들을 다시 꾸고 싶다
조용히 혼자 안개낀 강가로 가고 싶다

2010년1월29일 봉매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