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시작하고, 지금 사랑하자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 주십시오.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 너무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지금 결단하고, 지금 일어서십시오.
사랑은 오직 지금 시작하고
지금 바치고 지금 헌신하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즐거운내 몸 속에 너를 키운다
양문규
내 몸 속에 너를 키운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살을 저미는 적막 속에 너를 가두고
굴참나무 숲 바람 소리에 몸을 기댄다
간간이 뒤울 안에서 우는 굴뚝새 울음처럼
나는 어둠을 타고 흐른다
언제나 하늘은 산 마을 그림자를 껴안고
인기척 없이 또 한 슬픔을 거둔다
그대 가파른 절벽을 때리는 소리
잎새의 작은 떨림도 재우지 못하고
살과 뼛속 젖은 살로 스민다
내 몸 속 가시만 돋는다
인적 드문, 변방에 집 틀고 외로이 진다
침묵보다 더 시린 별 하나
내 몸 안에 가두고
어둠 밑으로 뿌리를 뻗는다
그리움 저편, 애태우며 토해내지 못하는
바위 속 뜨거운 눈시울
내 몸 속에 너를 파묻고
내 몸 속에 너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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