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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rndjr 2010. 4. 8. 22:06

 사랑하기에 / 이 혜 우
봄 오는 길가에서 그대를 그려본다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꽃봉오리 같은 그대를
잊을 수 없어 기억하는 만큼
그리운 것 인가보다.
세월에 스치는 계절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사랑이라서
이토록 애틋함은 못 잊음일 거야
행복을 꿈꾸며 꽃 사랑 펴보고자  
고귀하게 여기고 있음일 거야
아쉬워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할지 몰라
몸부림치도록 그리운 것인가 보다.
감당치 못할 보고픈 사랑으로
사모함이 허망한 병이 되어 오려나
참고 참는 마음 깊은 용기를 내어 
강가에 띄어 보내고 싶다.
봄은 서둘러 오고 있건만
아직도 마음은 차갑기만 하니
잊어야 한다는 것은 
진정 사랑하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