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오월의 끝에서 당신을 보며

rndjr 2010. 5. 31. 20:58
      20050529 
      오월의 끝에서 당신을 보며 
                               詩/이응윤 
      오월의 끝에서 
      나는 당신의 
      속내 없는 웃음이 보고파서 
      비 온 뒤 
      아니, 자주 내린 비에도 
      원망과 슬픔 아닌 
      그렇게 번뜩이는 
      숲들의 푸른 사랑을 배웠습니다. 
      아직, 앙상한 가난함으로 
      무엇이 먼저 일지 모르는 계절을 
      그렇게 일으키는 
      오월의 여왕을 배웠습니다.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무엇이든 깜짝 놀라고 말일이라며 
      희망만 끌어안은 
      우리사랑이길 서로 기도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아직도 빗질하는 날들이 
      그렇게 버티어 설 찌라도 
      서로 소중한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 보이자고 
      보름웃음, 당신에게 뜨던 날 
      우리 뱃심 주어 
      그렇게 노래 불렀습니다. 
      오월의 끝 선에서 
      당신보다 조금은 더 욕심내어 
      자연들의 일기를 훔쳐보았습니다. 
      참사랑의 기쁨은 
      참사랑의 행복은 
      참사랑의 열매는 
      무엇인지 보이고 싶어서입니다. 
      - 작은 부부생활 시인-
      클릭♡부부 사랑의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