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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rndjr 2010. 11. 5. 21:30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詩 박영숙영 해일이 몰려와도 바라보는 수평선은 흔들리지 않듯이 광풍이 몰아쳐도 육지를 뚫고 솟아난 산 능선 그대로 있듯이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보고 싶은 마음이 벌집을 쑤신 듯 하지만 정작으로 당신 앞에 서게 되면 눈부신 태양을 맞이한 아침 꽃처럼 수줍기만 합니다 저 넓은 창공 속에 달이 뜨고, 별이 뜨고 태양이 솟아 나서 육지를 끓어 안고 돌고 돌듯이 신비한 사랑의 샘물을 파 놓은 듯이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가 가질 모든 것이 당신의 가슴속에 있어서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그 사랑 줄기에 오늘은 또 다른 삶의 향기 꽃 피우며 내일을 여는 미래의 문 앞에서 행복한 듯, 수줍은 듯 당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습니다 시집"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