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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의 향기

rndjr 2011. 1. 25. 10:58



 
 그대만의 향기 / 최영복.
차가운 바람이 외로운 가슴을 스치면 
지난 날 사랑했던 그대 생각에
애써 참아 보고픈 눈물이 
주르르 흐르려 합니다.
이별이란 모르고 살것같은 
그대에게 주고 다 주었던 내 사랑을  
가슴 찌른 가시나무 가지에 걸어버리고 
흔들이는 가슴일랑 모른 채 
어느 하늘 아래 
그 모습 감추고 살아가시나요.
오랜 세월 기억이 머무는 길가에
흰눈처럼 소복히 쌓이는 기다림인데
따뜻한 손길 그리운 가슴 한가운데가  
패인 듯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