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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rndjr 2011. 10. 22. 07:40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제16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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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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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에서 상영중인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정명의 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드라마화한 것으로 조선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 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세종은 하례 시간이 됐다는 궁녀의 말에 할례는 지랄이라며 욕설을 해 눈길을 끕니다. 거기다 세종은 대체 왕은 뭔 놈의 의식이 많은지, 세자에게 위임했거늘 뭘 자꾸 하라는 건지. 젠장이라고 말하며 기존의 위엄 있는 왕의 이미지에 반전을 꾀합니다. 신하들은 듣는 귀가 많으니 언행을 삼가시라"며 안절부절 못했지만 세종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귀찮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우라질이라는 욕설을 더했습니다.

 

     이 장면을 대하며 문득 왕이 이렇게 말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왕이란 당연히 고상한 말을 써야 하며 천박한 말은 입에 담아서도 안 되고 특히 욕설이라는 단어는 말해서도 알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종 대왕이라 하면 더욱 그렇게 생각되었습니다.  세종 대왕은 재위 기간 동안 유교정치의 기틀을 확립하고 공법을 시행하는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해 조선 왕조의 기반을 굳건히 했습니다. 또한 한글의 창제를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문화의 융성에 이바지 하고 과학 기술을 크게 발전시키는 한편 축적된 국력을 바탕으로 국토를 넓혔던  조선 시대의 최고의 왕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든 백성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글자인 한글까지 만드신 분이었기 때문에 그 분이 욕설을 내뱉는 다는 것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조선 왕조실록에 의하면 인자함의 대명사인 세종대왕은 사실 성질이 급하고 욕설도 곧 잘 하는 다혈질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젠장, 우라질, 지랄라는 단어가 또 유행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단어가 오 마이 갓이라는 단어처럼 하나의 일상어로 사용되어질까 봐 두렵기도 합니다.

 

    오 마이 갓’, 한국 텔레비전을 보면 연예인들이 영어로 욕인 ‘oh my God)’이라는 욕설을 아무 의미도 없이 쉽게 내뱉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자막으로까지 올려 놓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알기로는 몇 년 전 개그맨 김국진이 유행시킨 것입니다. 어른 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그 말의 의미가 욕이라는 것도 모른 채 입에 달고 삽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까지도 아무 스스럼 없이 그 말을 쓰고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세 번째 계명을 통하여 자신의 이름을 망령되어 부르지 말라고 분명히 가르쳤는데도 말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20: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고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돌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최초의 순교자인 집사 스데반입니다.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설교를 했을 때 그들은 마음에 찔렸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빌미를 제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이 설교 후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본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가 스데반을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죄목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고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신성모독죄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신 죄목과도 같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인간의 부정한 입술에 오르내리게 할 수 없다는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본래 이름인 야웨(Yahweh)를 부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구약성경을 읽다가 야웨가 나오면 야웨로 읽지 못하고 주님이라는 뜻을 가진 아도나이(Adonay)로 읽었습니다. 그 결과 야웨의 자음 YHWH에 아도나이의 모음이 첨가되어서 여호와(Yehowah)라는 발음이 생겨 나게 되었습니다.

 

     이 계명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망령되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망령되이라는 히브리어 원어는 샤베(shawe)인데 이 샤베는 세가지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헛되다, 가치 없다, 거짓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에 비추어 볼 때 이 세 번 째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전혀 부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고 가치 없는 일에 거짓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 사람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의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독교인들도 조차도 그것이 욕인지 알지 못하고 쉽게 입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을 옮겨 쓰는 서기관들 중에는 성경을 써 가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쓰던 붓을 깨끗이 씻어서 필사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경외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나올 때 우리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마치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특별히 이것은 목회자나 혹은 하나님께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하나님 앞에 심각한 범죄입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여호와가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22:28)고 말하는 자들을 거짓 선지자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우리들에게 재 해석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예수님의 이 기도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영광스럽게 올려 드리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날 기독교를 향하여 비판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말하며 조롱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을 통하여 물이 바다 덮음 같이 그들이 도리어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자세로 온 세상이 가득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오늘 날 우리들에게 주신 세 번째 계명의 의미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