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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알만한 것

rndjr 2010. 1.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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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1 

 

    

   하나님을 알만한 것

 

   

   언젠가 중보기도시간에 한 권사님께서 지하철에서 겪었던 일을 얘기해 주셨다. 그 권사님은 지방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서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저녁에 다시 내려가시는 교회생활을 하시는 분이셨는데 그날도 기차에서 내려 전철을 갈아탔는데 마침 앞자리가 비어서 편히 앉아 오게 되어 성경책을 꺼내들고 읽게 되셨단다.

 

   그런데 잠시 후 한 남자가 곁으로 다가오더니 권사님에게 들으라는 듯이 교회 다니는 것 들이 어떻다느니 재수가 없다느니 하며 술주정을 하더란다. 느닷없는 일에 도무지 몸둘바를 모르고 가슴이 뛰고 민망한데 그렇다고 읽던 성경책을 도로 가방에 집어넣기는 더욱 하나님께 미안하고 한동안 어찌할 바를 몰라 하시다가 눈을 감고 기도를 드리셨단다. ’하나님! 이일을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그만 내려서 갈아타야 할까요? 저 사람의 입을 좀 막아 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그런데 참 놀라운 일이 일어 난 것은 예수가 어떻고 교회 다니는 것들이 어떻고 하던 그 남자가 갑자기 재채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그것도 계속해서 재채기가 심해지는데 마치 최루가스를 뿌려댄 것 마냥 고통스러워하며 재채기를 해 대다가 열차가 멈추자 도망치듯이 내리더라는 것이다. 오! 할렐루야! 권사님은 마음속으로 얼마나 안도가 되든지 도우시는 성령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하시면서 흥분하셔서 간증을 하셨다.

 

 

 

   그 간증을 들은지 몇일 후, 저녁 늦게 까지 하던 일이 끝나지 않아 함께 일하는 직원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엘 들어갔다. 음식을 주문하고 밑반찬이 식탁에 차려져 기도를 하려는 순간!

  ‘야! 야! 교회 다니는 것들 재수 없어’ 하는 소리가 들렸다. 감으려던 눈이 놀라서 떠지고 앞을 보니 바로 앞자리 식탁에 30대쯤으로 보이는 남자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 대리가 교회를 다니는데 근무태도가 어쩌구, 인간성이 어쩌구, 또 누구는 어쩌구 저쩌구 하며 교회 다니는 지인들을 차례차례로 떠올려 가며 비난하는 것이었다. 마침 그 사람이 나와는 등을 지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나를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님이 분명 했지만 나와 함께 식사를 하는 직원은 내가 얼마나 불편할까를 알 만한 사람이었기에 그 민망함은 말 할 수 없는 것 이었다.

 

    몇일전 권사님의 간증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권사님이 그 때 얼마나 불편했을까가 가슴에 와 닿았다. 그 순간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예, 전데요! 예, 예, 아! 그게 저~, 아니! 그게 아니구~, 그럼 어떻하죠? 제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아! 예,예, 바로 확인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그 사람은 음식을 먹다말고 서둘러 계산을 마치고는 함께 식사하던 친구에게도 연신 미안하다고 하면서 식당문을 나섰다. 뭔가 심각한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오! 할렐루야!

나도 권사님처럼 곁에서 도우시는 성령님께 감사했다. 더불어 그 젊은이에게 생긴 일이 치명적인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기를, 그리고 이 일로 인해 그 젊은이가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발견하게 되기를...

 

(롬 1: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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