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봄을 기다리며 / 김영천

rndjr 2010. 1. 31. 09:36
      봄을 기다리며 / 김영천 세상의 끝처럼 이별은 단호하더니 사방 도처에 너를 남겨 두었구나 밥을 먹으면 목에 걸리고 잠을 자면 눈에 걸리고 걸음걸음마다 삐꺽이는 아픔으로 남겨 두었구나 얼어붙은 흙 속 질긴 뿌리처럼 용케도 끈질긴 목숨으로 남아 하늘에도 별에도 바람에도 그 숱하게 많은 너를 아무래도 나는 일일이 잊을 수 없다 도무지 멀어 가뭇하다가도 해동하는 그쯤에 우우 깨어 일어날 그대여 시출처..http://cafe.daum.net/poet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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