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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공인들의 거짓입술

rndjr 2010. 3. 30. 19:35

크리스챤 공인들의 거짓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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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골산 칼럼 제1297호

 

  

   

크리스챤 공인들의 거짓입술

 (법정스님 별세와 김길태 사건을 통하여)

 

  근 한달 이상을 신문과 방송에 도배하여 왔던 여중생 성추행 살해범 김길태가 결국은 잡히고야 말았습니다. 그는 지금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수한 비판과 저주를 받고 있으며 이제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법정 최고형을 언도 받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법정스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고결한 인격과 도덕성 그리고 이를 통해 풍겨나는 자연스런 권위까지 모든 것에 완벽한 한 인간이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사실 기독교의 한경직 목사님과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님도 법정스님 못지 않은 고결한 인격을 지니신 분들이며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신 분들이십니다. 법정스님은 자신의 죽음 후의 소유 문제까지도 무소유의 정신과 철학을 철두철미하게 지킨 분이다보니 존경을 넘어 경외심마저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교는 그 교리와 가르침 속에 지고한 도덕적 기준이 있으며 보편 타당한 정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인 우리도 때로는 다른 종교의 가르침을 인용하기도 하고 비교하기도 하며 공통된 사상을 주장하기도 하며 타종교의 현인들을 존경하기도 합니다. 당장 기독교와 불교와 유교를 비교해 봐도 공통된 도덕율과 사회적 실천 윤리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세상에 살아 가면서 반드시 지키고 살아야할 보편적 율법과 규범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를 든다면 십계명의 제5계명 이하 10계명까지의 내용은 분명 다른 종교에서도 가르치고 있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교육받고 전승되는 보편타당한 진리를 압축하였다고 해도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죄성인 이기심과 욕심은 이러한 보편적 진리이자 계명의 길을 수시로 이탈하며 살아가게 합니다. 법정스님 같은 분은 이 길의 정중앙에 서서 모진 비바람을 이겨가며 꾿꾿이 걸어가신 분 일겁니다. 그래서 그 어떤 사람보다 존경받고 사랑받는 위대한 인물로 남게 된 것이겠지요. 반면에 김길태는 이러한 길에서 완전히 탈선한 것은 물론 극악한 무도한 행동으로 극형의 말로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길이 탈선된 길이든 정도의 길이든 반드시 그 길의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죽음이라는 절벽 앞에 모두가 서게 됩니다. 그리고 지옥과 천국이라는 구원의 심판이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핵심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법정스님도 이 죽음의 길에 섰으며 김길태도 곧 그 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 이생 이후에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분명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김길태는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지옥에 들어갈 것이고. 법정스님은 하늘로 향하는 극락왕생의 길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라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법정스님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한 자이기에 부자(거지 나사로의 상대)가 들어간 바로 그 음부에 가 있을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주를 믿는 자로서 이 사실을 부인한다면 그는 분명 불신자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챤 사회 지도자들중에서 이러한 사실을 왜곡하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보면 우리를 슬프게 할 때가 있습니다. 한명숙 전총리는 어느 교회의 권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뇌물수수 문제로 검찰에 출두하여 진술 할 때도 성경책을 들고 들어 간 분이므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이 분명합니다. 법정스님과 사회활동도 함께하기도 했으니 친분이 두터울 것입니다. 고결하신 법정스님과 지척에서 함께 일했으니 존경심이 절로 우러났을 것입니다. 그런 위대한 수도자의 죽음 앞에 애석해하며 애도함은 당연할 것입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님의 죽음을 이렇게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떤 스승에게 청빈과 상생의 지혜를 구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한 전총리께서 검찰 조사실까지 들고 간 그 성경책 속에는 청빈과 상생의 지혜를 구할 수 없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하지만 법정스님과 같은 현자의 가르침을 통해 또 다른 통찰력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문장에서 “스님의 극락왕생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과연 성경 말씀을 진리라고 믿는 자라면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지요.

 

   그 분 뿐만 아닙니다. 이 시대의 양심이자 재야 보수의 중심에 있는 김동길 교수님은 어떤지요. 그 역시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하고 수시로 기독교 강단에 서서 하나님 말씀과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는 스승중의 스승이며 크리스챤 대표 인사이기도 합니다. 그분의 컬럼 홈페이지인 “freedom watch [이명박 대통령에게]”의 3월16일자 컬럼에서는 법정스님의 장례와 관련해 쓴 글은 이렇습니다. 김 교수님 역시 과거에 법정스님과 함께 활동한 바 있으며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고백하면서 「”장례식은 검소하게, 간단하게 치루어 달라”고 측근에게 당부까지 하였다는데, 그날 다비식은 파격적이어서, 극락에서 부처님과 동행하며 법정의 마음은 심히 괴로웠으리라 짐작합니다.」라고 말입니다. 대중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불교용어를 그대로 활용하다보니 이런 글을 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의 두 분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분명히 진리가 아닌 말을 대중적 공감을 얻기 위하여 자의로 사용하여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으로 인해 주님의 진리가 왜곡되어 나간다면 이보다 더 큰 우는 없을 것입니다. 공인이므로 자나 깨나 말 조심해야하며 특히나 자기 종교 편향적 말은 삼가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님이 세운 크리스찬 공인으로서 타종교가 말하는 교리를 내세워 저들의 편에 서서 말한다면 이는 성경적 진리를 무시하고 왜곡하여 전파하는 우를 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지도자들이기에 그 책임은 더욱 클 것입니다.

 

   법정스님은 분명히 지옥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 한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자에게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는 문구와 ‘극락에서 부처님과 동행하며’라는 문구를 굳이 사용해야 하는 건지요. 만일 이러한 말들이 저 분들의 진심을 담아서 한말이라면 저들은 종교다원론자에 해당하는 신앙인으로 여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모든 종교에는 구원이 있다는 신앙관 말입니다. 만일 저 들이 종교다원주의 자가 아니라면 모든 대중의 마음을 사로 잡고자하여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어쨌든 그 무슨 말로도 저들의 고백은 “오직 길이요 진리이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결과가 되고야만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십니다. 또한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 다른 이름은 없다“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는 자마저도 주의 뜻에 합당치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무늬만 기독교인인 자는 싫어하십니다. 분명히 주님만을 주로 고백하는 자만 인정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자 만이 주님나라에 들어갈 합당한 믿음으로 인정하십니다.

 

   법정스님은 세상에서는 최고의 선인으로 인정 받을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적 시야로 볼 때 그 분은 불행한 자입니다. 어리석은 자입니다. 잠시 사는 인생보다 영원히 살아가야할 이생의 길을 얻지 못한 실패자입니다. 세상의 모든 진리를 안다한들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결국 우매자에 불과합니다. 그가 간 극락왕생은 지옥이 대신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추앙받던 자라고해도 죽음의 길을 위로한답시고 당치도 않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여 믿음과 진리를 혼란 시켜서는 않될 것입니다. 반면에 김길태 같은 자도 죽기 전에 주님을 영접할 수만 있다면 결국 행복자요 성공자가 되는 것이 기독교의 교리이며 진리입니다. 성경에는 주님이 오신 목적을 의인을 위하여가 아니라 죄인을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범죄에 마땅한 형벌은 이 땅에서 받아야 하겠지요.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한쪽 강도는 결국 주님을 영접하여 낙원을 얻은 행복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마저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김길태의 정죄보다는 그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의인화된 법정스님보다도 의롭다함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김길태를 위하여 애통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절실할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핍박과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국민의례 하듯 눈 질끈 감고 동쪽을 향해 절 한번 하면 되건만 우리 믿음의 선조들중 어떤 분들은 결코 절하지 않았습니다.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의 양심을 팔지 않았습니다. 저들에게 구원을 방해하는 그 어떤 허튼 짓도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물론 핍박에 못이겨 신앙 양심을 버린 기독교인들은 더 많았습니다. 그들은 해방 후 부끄러움으로 평생을 통회하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자신이 신사 참배한 오점을 돌아가실 때까지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다른 신을 인정하는 타협적 신앙은 그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인정하여서는 않될 것입니다. 대중이 원하고 정치가 원하여도 그리고 시대가 아무리 변하여도 주님만이 우리의 구주되심을 인정하는 믿음은 결코 변질되서는 않될 것입니다. 더구나 모두가 크리스챤임을 알고 있는 지도층 인사들이 세상의 민심을 얻기 위해 타종교의 구원관을 자의적으로 혼용한다면 더더욱 그 책임은 크다 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꾸지람을 듣게 되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혹시 “난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주님의 준엄한 말씀을 듣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벧전3:10)

대한예수교장로회대광교회 김정복 장로/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글   쓴   이

김정복장로

서울신내동(합동측장로교) 

kgb58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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