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여인의 마음

rndjr 2010. 4. 2. 23:46

        詩:셀레 김정선 땅에 닿을 듯 길게 드리워진 미루나무 잎새의 푸름이 짙어 갈 때면 여인들은 발코니 마다 고운 꽃들로 치장을 합니다 그렇게 사랑으로 가꾸어 놓은 발코니를 넘어 창문 두들여줄 그리운 사람 하나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분칠하던 손길보다 더 섬세하게 진달래꽃 절정보다 더 화사하게 봄 향기 가득 발코니에 넘칠 때 4월의 봄 길목에서 서성이는 여인들의 가슴속에는 꽃 한 송이 심는 고운 손끝마다 사랑의 설레임이 있습니다 님을 향한 기다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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