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부 /마가복음15:14-15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일을 하였느냐?"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니라
묵상
빌라도 앞에서 재판을 받으시는 예수님 그귓가로 아우성이 들립니다
"죽여라 십자가에 매달아라!" 여호아 하나님은 창조주요
역사를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빌라도 앞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재판을 통해서 실패자가 되는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아니라 인간의 소리가 이긴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손수 만드시고 이끌어 가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소리가 졌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졌다는
이 역설적인 사실이 기독교 복음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악한무리의 공격 앞에 그대로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끝없이 지고 밀리기만하던 기독교가
로마를 지배했고 세계로 뻗어 나갔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지배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소리가 끝없이 지는 싸움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짐으로써 마침내 이기는 최후의 승부
그것이 십자가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기도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기꺼이 손해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