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것과 악을 버리라(약1:21)
우리가 살펴나가고 있는 야고보서 1장에서는 계속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해서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승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약1:21에서는 그러려면 우리가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아야만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해서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승리하려면 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 있는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이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했을 때 우리를 넘어지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은 우리의 깊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욕심에서 솟구쳐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15:18-20대로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욕심이 이렇게 더러움과 악의 근원이 되어버린 것은 우리가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떠남으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지 않고 오히려 사단의 조종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 바로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 인간은 모두가 사단의 조종을 받는 자기 욕심에 따라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행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주인 삼지 않은 인간은 사단의 조종을 받는 자기 욕심에 이끌려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행하는 자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롬1:28에서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앞서 약1:14에서도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다.”라고 말씀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깊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욕심을 사단의 조종 하에 그대로 두고는 도저히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여 넘어지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휘발유과 같아서 사단이 죄의 불을 조금만 붙여버리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죄로 불타오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해서도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는 자가 되기 되려면 우리의 욕심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하에 있어야만 합니다. 약1:21에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말씀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라.’는 것은 이제 더는 사단의 조종을 받지 말라는 말씀이고,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는 것은 이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벧전4:3대로 우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은 지나간 때가 족합니다. 이제 사단의 종노릇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이제 더 이상 사단의 종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보혈로 죄와 사망 권세에 사로잡혔던 우리를 해방시켜 자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벧전4:2대로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하셨습니다.
빌2:13대로 이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약1:21에서 말씀하는 ‘마음에 심긴 도’입니다.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라면 이 ‘마음에 심긴 도’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따라야 합니다.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이겨내고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해서도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는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벧후2:10에서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라고 한 말씀에서 경계를 받기 바랍니다.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는 것은 주관하는 이, 주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것입니다. 자기 욕심을 따라 죄악을 행하면서도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 곧 하나님을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사단의 조종 하에 자기 욕심을 따라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그 발 아래 꿇어 엎드리어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레11:45을 보십시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26:12-13을 보십시오.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 종된 것을 면케 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너희 멍에 빗장목을 깨뜨리고 너희로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이 말씀들에 담겨 있는 우리의 주인,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하여 우리를 다스리고 있는 주인이 누구인지를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욕심, 그 중심에 있는 죄악의 본성을 지닌 나, 그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단을 주인 삼지 말고, 하나님만을 주인 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여 승리의 삶, 참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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