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와 호랑이//민경룡**
소와 호랑이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소와 호랑이가 싸울 때 주인이
소를 응원하면 호랑이를 소가 이겨낸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이 도망가면 소는 주인을
원망하면서 죽는다고 한다.
강대국과 약소국이 식량 전쟁이 붙으면
주인은 누구인가? 그 주인은 백성이다.
백성이 각개 전투태세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집안 살림 걱정이나 하고 큰 것을 못 보면
비참한 몰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때 우직한 소가 일어나 싸우도록
땅의 백성이 응원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겠다.
밀고 당기는 수레도 무슨 호흡이
맞아야 일이 되지 않겠는가?
겉을 치장하는 것은 도마뱀의 꼬리에 불과하다.
호랑이 등에 업히면 옷(지위, 권력)이 목숨을
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구해 준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나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다.
전쟁에서 보따리나 찾고 있다.
찾을 것은 보따리가 아니라 목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