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년 10만원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몸으로 힘든 농사일을 하며, 판사 아들을 키워낸 노모는 밥을 한끼... 굶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았고, 잠을 청하다가도 아들 생각에 가슴 뿌듯함과 오뉴월 폭염의 힘든 농사일에도 흥겨운 콧노래가 나는등, 세상을 다 얻은 듯 해 남부러울 게 없었다.
그 물건은 바로 가계부다. 가슴이 미어 터질듯한 기분과 누군가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통을 속으로 삭히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금지옥엽 판사 아들의 전화가 걸려 왔다. 노모는 가슴에 품었던 폭탄을 터트리듯, “아니 왜! 촌년이 거기서 자-아”하며 소리를 지르자 아들은 "어머니 무슨 말씀을....," 하며 말을 잊지 못했다. 노모는 "나보고 묻지 말고 너의 방 책꽂이에 있는 공책한테 물어봐라”며 수화기를 내팽기치듯 끊어 버렸다. 그렇다고 아내와 싸우자니 판사 집에서 큰 소리 난다 소문날 거고 때리자니 폭력이라 판사의 양심에 안되고, 그렇다고 이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사태 수습을 위한 대책마련으로 몇 날 며칠을 무척이나 힘든 인내심이 요구 됐다 장모가 “아니 우리 판사 사위 왜 안들어 오는가”하며 쫓아 나오자 사위가 한다는 말이
“촌년 아들이 감히 이런 부자집에 들어 갈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며 차를 돌려 가버리고 말았다.
* 귀한 아들의 지혜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이 세대 가운데 부모님에 대한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
잘못을 할 수도 있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돌이켜 회개하고, 회심하여 용서를 구하고, 바르게 행할수 있어야 하지 않을련지.
섬김을 받기를 원하며, 무언가 먼저 하여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하는 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께, 소원했던 "시"자가 들어 가시는 분들께 전화 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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