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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으로 흐르는 연가

rndjr 2010. 3. 17. 14:01
    ○※  봄비 속으로 흐르는 연가 / 조용순 詩  ※○ 하늘 끝 어디쯤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와 꽃봉오리 심장에 살포시 누우며 박동하는 음률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 아름다운 사랑을 찾아 그리움 눈물 흘리며 달려와 와락 껴안고 고백하네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다고 목메게 기다리던 꽃망울 사랑을 활짝 피우고 싶어 환희와 비애가 뒤엉킨 눈동자가 촉촉이 젖으며 그리운 가슴끼리 뜨겁게 포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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