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심(天心)
왜 아이들의 마음을
동심(童心)이라고 할까?
동(童)은 어리석음이요
아직 뿔나지 않은 양과 소
사실 어른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은 어리석어 보인다.
또한 뿔나지 않은 양과 소
같아서 자신을 보호 못한다.
그러나 순진 무궁하고
때가 묻지 않은 그 마음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하는
처신(處身)이 보기에 좋다.
만약에 아이가 발랑 까져서
순수함을 잃어버렸을 때
그것만큼 가관(假觀)이요
아마 꼴불견도 없으리라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 했고
아이 마음이라야 천국 주인이라고
시인과 주님은 노래하고 말했지만
오늘날 그런 아이 보기가 많지 않다.
세태가 어지러울수록 영악해 지는
악동들을 매스컴을 통해 볼 수 있다.
아마도 세상의 구정물이 오염시켜
그들의 천심을 더럽히고 있는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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