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여기가 지옥입니다 / 금 경산
어느날 난 알게 되었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않아 허망한 말을 하고
집에 돌아와 한숨 쉬던 날
난 잠에서 깨어
여기가 지옥이였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칫 여기서 한발 더 헛 딛으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나 자신의 마음을 관조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여겨졌습니다
나는 앞으로 쉽사리 화를 내어서는 안됩니다
그 누구를 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누가 나를 밀쳤든 내 팽게쳐 졌든 혹은 버려졌든
운명을 탓하여 봤자
여기가 지옥이란 것이 달라지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더 이상 잘못하면 옴짝 달싹 할 수도 없고
또한 내 마음조차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으로 유배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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