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라
시샘 추위에 바람 일지어도
그대의 연약한 침묵을 거슬러 올라
꽃시가 되기를 소원하리
꽃이야 홀로 사랑하므로 피어 났겠는가
흙과 햇살과 빗물까지
나비와 벌까지 그대를 보살피고 사랑하였네
아름답기에 사랑 받았겠는가
화사하게 미소 지을줄 알기에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 받을줄 아는 것이지
사랑은 그러 저러한 관계 속에
자신들 만의 밀어인 것이겠지
짙은 구름에 별이 가려진다고 빛나려 하지 않겠는가
파도도 단단한 암초를 만나 몸부림 치며 힘껏
소리를 지른다네
부끄러워라
사랑한 적도 없고
사랑 받아 본적도 없네
꽃이야 형태가 없는
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별이 었겠지
그리움의 파도 였겠지
나 또한 어느 날
외로운 침묵을 깨고
우뚝 부서질듯 사랑 하리
꽃시가 되리
의미가 되어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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