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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추 [晩秋] 에 ~ 반디화/최찬원 만 추 [晩秋] 에 ~ 반디화/최찬원 늦가을 아침 햇살 맑고 고운데 몹쓸 바람 심술부린다 아직은 하고 입은 야실한 바짓자락 사이로 설렁한 맛 풍긴다 비탈에 기댄 저 고목 어둠에 외롭고 찬 서리만도 시릴 텐데 개 패듯 한 바람에 생기 붙은 잎들은 바위틈으로 숨어가고 깡말라 비튼 낙엽은 떠나는 가을 잡아나 볼 듯 허공에 손짓한다 한 생을 마감하고 떠나는 낙엽들아 사각사각 울지마라 너를 보는 황혼 인생 애잔한 마음 알고나 울고 가는지?
만 추 [晩秋] 에 ~ 반디화/최찬원 늦가을 아침 햇살 맑고 고운데 몹쓸 바람 심술부린다 아직은 하고 입은 야실한 바짓자락 사이로 설렁한 맛 풍긴다 비탈에 기댄 저 고목 어둠에 외롭고 찬 서리만도 시릴 텐데 개 패듯 한 바람에 생기 붙은 잎들은 바위틈으로 숨어가고 깡말라 비튼 낙엽은 떠나는 가을 잡아나 볼 듯 허공에 손짓한다 한 생을 마감하고 떠나는 낙엽들아 사각사각 울지마라 너를 보는 황혼 인생 애잔한 마음 알고나 울고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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