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12월의 시

rndjr 2010. 12. 2. 14:32

    12월의 시/김사랑 나의 사랑을 낮은 곳으로 누입니다 찬바람에 지는 낙엽처럼 나 있을 곳 그대 발밑이오니 살며시 밟고 걸어 가소서 사랑은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사랑은 목화꽃처럼 부드럽고 사랑은 백합보다 향그럽고 사랑은 목련보다 순결하고 혼자 살기엔 너무 외로운 세상 홀로 가기엔 너무 고독한 인생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보다소중하고 붉은 장미보다 고운 그대 지금껏 그대를 만나기위해 살아온 사랑 그대와 인연 하나만을 한결같이 믿고 삽니다 이제와 내게 오셨냐고 한 점 원망도 없으니 저의 꿈은 아직은 소녀처럼 설래임으로 가슴이 뜁니다 한해가 끝나는 12월 삼백예순날 목매여 그리운 그대 첫눈처럼 내리소서 그날 첫사랑처럼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