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따라 가버린 사랑/김사랑 겨울비가 시든 장미를 적셨지 잎새에 감추어둔 앙상한 가시도 보이고 추억을 따라 떠난 옛사랑을 그리워했지 긴 검은 머리에 장밋빛 입술을 가진 여자였지 가지끝에 맺힌 이슬처럼 반짝이던 눈망울로 영혼의 목소리로 속삭이던 그날 그밤 이젠 꿈에서도 잊혀졌는데 왜 이리도 생각이 날까요 세월이 너무 흘러 행방조차 알 수 없는데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걸까요 겨울비로도 지울 수 없는 이밤도 깊어만 가는데 이미 떠나 가버린 사랑보다 또렷이 기억나는 추억속에 내가 슬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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