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건너다 / 에디나 하늘 푸른 바람 한 점 쏟아진 바다 서로 흩어져 외로운 섬 세상에 이리저리 떠밀리어 무던히도 견뎌내기 힘든 사연들 광대한 땅, 무한한 시간속에 종종 길을 잃어 섬으로 갇혀 있은지 오래 어둠이 고요속으로 떨어지고 허옇게 몸 벗은 등대 불 켜고 섬들 사이 오가는 다리 불꽃 붙으면 점점이 이어진 연緣의 끄나풀 그 그리움속으로 아득하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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