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꿈인들 잊으래야
최명운
세월이 가도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이 있지요
기억의 장애가 와도
못 잊는 것이 있지요
그것은
초자연적인
천 길 물속에서도 솟는 샘 같은
지혜로운 당신이라서
잊으래야 잊을 수 없습니다
담지 않으려도 비울 수가 없습니다
사는 동안 번뇌를 이기며
얽매임 없는
개화한 꽃처럼
당신은 내 안에서 자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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